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로 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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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40포인트(2.06%) 뛴 2만533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8.82P(2.14%) 오른 2803.27, 나스닥 지수도 194.10P(2.65%) 상승한 7527.12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고조되는 무역 긴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경기 상황이 변하면 경제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향후 예상되는 경기 둔화에 앞서 보험성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도 과거 정책 중 하나였다고 말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 자극했다.
명시적으로 금리 인하를 공언한 것은 아니지만,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변화에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멕시코 관세에 대한 불안이 다소 완화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멕시코에 관세 부과 방안을 중단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멕시코에서도 낙관적 발언이 나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는 10일 이전에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 기대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양국 경제와 무역 분야의 견해차와 마찰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될 것이란 점을 항상 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그동안 고조된 긴장을 누그러뜨리려는 발언을 내놨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26% 급등하며 장을 이끌었다. 금융주는 2.71%, 재료 분야도 2.7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으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40포인트(2.06%) 뛴 2만533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8.82P(2.14%) 오른 2803.27, 나스닥 지수도 194.10P(2.65%) 상승한 7527.12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고조되는 무역 긴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경기 상황이 변하면 경제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향후 예상되는 경기 둔화에 앞서 보험성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도 과거 정책 중 하나였다고 말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 자극했다.
명시적으로 금리 인하를 공언한 것은 아니지만,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변화에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멕시코 관세에 대한 불안이 다소 완화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멕시코에 관세 부과 방안을 중단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멕시코에서도 낙관적 발언이 나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는 10일 이전에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 기대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양국 경제와 무역 분야의 견해차와 마찰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될 것이란 점을 항상 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그동안 고조된 긴장을 누그러뜨리려는 발언을 내놨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26% 급등하며 장을 이끌었다. 금융주는 2.71%, 재료 분야도 2.7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으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