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영진전문대 해외취업 1위 비결 뒤엔 이 남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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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영진전문대 해외취업 1위 비결 뒤엔 이 남자가 있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01.19818738.1.jpg)
2015년 72명
2016년 97명
2017년 92명
2018년 167명
2019년 198명
*졸업자 기준
대구의 영진전문대는 올해 초 교육부가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해외취업 분야에서 전문대 1위(2017년 졸업자 기준 92명)에 올랐다. 2015년 72명, 2016년 97명에 이어 3년 연속 최고를 차지했다. 해외취업에 상승 탄력을 받은 영진전문대의 해외취업자는 지난해 167명으로 늘었고, 올해 졸업자는 198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해외취업의 질도 만족스럽다. 야후재팬,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사들이 대다수였다.
어떻게 지방의 사립 전문대가 이런 놀라운 해외 취업의 성과를 냈을까?
마침내 대학 일자리센터는 2017년부터 해외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어 전 교수를 후방에서 지원했다. 지난해는 ‘구인난’ 일본 기업의 취업 정보를 파악하고 일본 기업의 주문식 교육과 일본 취업 졸업생의 정착 지원 등을 돕는 ‘영진전문대 도쿄 사무소’도 열었다. 13년전 ‘일본 정보기술(IT)기업주문반’으로 시작한 해외취업 특별반은 어느새 11개반으로 늘었다. 해외취업반은 30명 안팎의 소수정예로 교육과정은 철저히 해외 현지기업들의 요구에 맞춘 과목으로 운영된다. 방학중에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업문화와 실생활 언어까지 습득해 해외취업에 대한 동기부여도 받는다. 해외취업 실적과 관련해 전 교수는 “해외취업을 위해선 ‘할수 있다’는 학생들의 자신감과 전공실무의 가르침 그리고 외국어 실력 3박자가 필요한데 학생, 교수, 학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자신을 낮췄다.
전 교수는 제자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지난달 31일 ‘제8회 대한민국 스승상(대학교육 분야 근정포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가 사명감을 갖고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교육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