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상생위해 대리점 체제로 전환…"직영점 없애고 대형 매장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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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건물임대, 대리점 공동입점
임차료 부담없는 상생형 대리점
"내년말 50개로 두배이상 늘릴 것"
임차료 부담없는 상생형 대리점
"내년말 50개로 두배이상 늘릴 것"
“한샘은 이제 완벽한 대리점 체제로 갑니다. 남아 있는 직영점은 늦어도 내년까지 상생형 대리점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영식 사장(사진)은 지난 5일 한샘 리하우스 상생형 대형 쇼룸 안양점 개점식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샘은 앞으로 직영점을 지양하고 상생형 대리점 수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 직영점과 점주들이 영업하는 대리점·제휴점을 동시에 운영하던 방식을 탈피해 ‘대리점·제휴점 체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인테리어·가구 매장이 점점 대형화하고 있지만 일반 대리점·제휴점주들은 대형 매장에 대한 임차료나 인테리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런 변화된 환경을 감안한 새로운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샘이 직영점을 없애기로 한 이유는 대리점과 직영점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비효율 때문이다. 대형 매장 근처 작은 대리점들 매출이 떨어지면서 본사와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이 사장은 “직영점을 따로 관리하는 데 경영상 비효율이 상당히 있었다”며 “대형 상생형 매장을 세우면 ‘매장 대형화’라는 숙제도 해결하면서 대리점과의 상생 모델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22개인 상생형 매장을 올해 말까지 35개, 내년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상생형 매장에 입점한 대리점주 매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생형 대형 쇼룸 성남점에 입점한 이선순 대리점주는 “상생형 매장에 입점한 뒤 월 매출이 80% 이상 증가해 억 단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대리점주의 가장 큰 영업 고민인 △모객 △직원교육 △시공·사후관리(AS)를 100% 본사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대형 상생형 매장에 대리점을 대거 입점시켜 모객률을 높이는 한편 대리점주들의 고민 중 하나인 영업사원 교육도 본사에서 대신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올 하반기 중 서비스 전문 회사를 독립시켜 각종 설비 공사와 AS까지 본사에서 100%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이영식 사장(사진)은 지난 5일 한샘 리하우스 상생형 대형 쇼룸 안양점 개점식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샘은 앞으로 직영점을 지양하고 상생형 대리점 수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 직영점과 점주들이 영업하는 대리점·제휴점을 동시에 운영하던 방식을 탈피해 ‘대리점·제휴점 체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인테리어·가구 매장이 점점 대형화하고 있지만 일반 대리점·제휴점주들은 대형 매장에 대한 임차료나 인테리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런 변화된 환경을 감안한 새로운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샘이 직영점을 없애기로 한 이유는 대리점과 직영점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비효율 때문이다. 대형 매장 근처 작은 대리점들 매출이 떨어지면서 본사와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이 사장은 “직영점을 따로 관리하는 데 경영상 비효율이 상당히 있었다”며 “대형 상생형 매장을 세우면 ‘매장 대형화’라는 숙제도 해결하면서 대리점과의 상생 모델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22개인 상생형 매장을 올해 말까지 35개, 내년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상생형 매장에 입점한 대리점주 매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생형 대형 쇼룸 성남점에 입점한 이선순 대리점주는 “상생형 매장에 입점한 뒤 월 매출이 80% 이상 증가해 억 단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대리점주의 가장 큰 영업 고민인 △모객 △직원교육 △시공·사후관리(AS)를 100% 본사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대형 상생형 매장에 대리점을 대거 입점시켜 모객률을 높이는 한편 대리점주들의 고민 중 하나인 영업사원 교육도 본사에서 대신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올 하반기 중 서비스 전문 회사를 독립시켜 각종 설비 공사와 AS까지 본사에서 100%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