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제로 금리' 동결…"내년 상반기까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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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말까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방침에서 6개월가량 더 연장한 것이다. ECB는 또 금리를 다시 인상하더라도 상당 기간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CB는 이날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을 종전 1.1%에서 1.2%로 올렸다. 내년 성장률은 1.6%에서 1.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말까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방침에서 6개월가량 더 연장한 것이다. ECB는 또 금리를 다시 인상하더라도 상당 기간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CB는 이날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을 종전 1.1%에서 1.2%로 올렸다. 내년 성장률은 1.6%에서 1.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