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노조, 박상기 장관 고발…"어용노조 세워 탄압"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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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어용노조 주장 근거없어…노조 내부 의견차에 따른 것"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노동조합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단체협약 타결을 2년간 끌어오다가 이른바 '어용노조'를 설립해 기존 노조를 탄압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법무부 노조는 7일 박 장관을 업무방해와 사기, 공갈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무부가 이 핑계 저 핑계로 단체협약을 끌어오다가 지난 5일 처음으로 복수노조가 생겼으니 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새로 교섭해야 한다는 요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완희 노조위원장은 "단체협약 체결식만 남겨둔 시점에서 복수노조가 설립된 상황을 뭐라고 설명하겠느냐"며 "복수노조가 생겼더라도 기존 노조에 대표 교섭권 지위가 있는데, 법무부가 교섭 절차를 처음부터 새로 해야 한다는 공갈·사기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 노조는 2017년 미화, 경비, 시설, 사무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설립된 법무부 최초의 노조로 6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새로 설립된 노조는 기존 노조 부위원장과 노조 집행부가 위원장에게 반발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장관이 어용노조를 만들었다는 기존 노조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단체협약 타결을 2년간 끌어오다가 이른바 '어용노조'를 설립해 기존 노조를 탄압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법무부 노조는 7일 박 장관을 업무방해와 사기, 공갈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무부가 이 핑계 저 핑계로 단체협약을 끌어오다가 지난 5일 처음으로 복수노조가 생겼으니 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새로 교섭해야 한다는 요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완희 노조위원장은 "단체협약 체결식만 남겨둔 시점에서 복수노조가 설립된 상황을 뭐라고 설명하겠느냐"며 "복수노조가 생겼더라도 기존 노조에 대표 교섭권 지위가 있는데, 법무부가 교섭 절차를 처음부터 새로 해야 한다는 공갈·사기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 노조는 2017년 미화, 경비, 시설, 사무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설립된 법무부 최초의 노조로 6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새로 설립된 노조는 기존 노조 부위원장과 노조 집행부가 위원장에게 반발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장관이 어용노조를 만들었다는 기존 노조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