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늘택시…맨해튼~JFK공항 8분 '우버 콥터' 내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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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뉴욕서 헬리콥터 서비스
1인 요금 200~225弗 될 듯
1인 요금 200~225弗 될 듯
세계 최대 공유차 업체인 우버가 다음달부터 미국 뉴욕에서 헬리콥터 택시를 운영한다.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지난 3월 먼저 사업을 시작하자 시장을 선점당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서비스에 나섰다. 이 같은 경쟁에 따라 헬리콥터 택시의 상용화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정부는 2023년까지 에어택시(하늘을 나는 택시)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우버는 다음달 9일 미국 맨해튼의 로어맨해튼과 존F케네디국제공항을 잇는 헬리콥터 운송 서비스인 ‘우버 콥터(Uber Copter)’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 콥터 이용자들은 자동차로 평소 한 시간에서 차량 정체 때 최대 세 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구간을 8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 콥터 서비스는 우버의 우량 회원인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들은 우버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5일 전부터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우버 콥터에는 조종사를 제외하고 5명까지 탑승한다. 승객 1인당 허용되는 수하물 무게는 18㎏까지다. 승객당 운임은 편도 200~225달러(약 23만6000~26만6000원) 수준이다.
우버 콥터는 우버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에어택시 개발 프로젝트인 ‘우버 엘리베이트’의 하나다. 우버는 그간 군용 헬리콥터 제조사인 벨헬리콥터, 드론 제작업체인 오로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에어택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버는 당초 2020년께 자체 개발 수직이착륙 방식의 에어택시인 ‘우버 에어’를 공개하고 2023년께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에어택시 스타트업인 블레이드가 3월 서비스를 내놓자 부랴부랴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맨해튼과 존F케네디공항 간 편도 195달러에 에어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자극받은 우버는 개발 중인 드론택시 방식의 에어택시 사업에 앞서 헬리콥터 수송 방식의 택시사업을 하기로 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우버는 다음달 9일 미국 맨해튼의 로어맨해튼과 존F케네디국제공항을 잇는 헬리콥터 운송 서비스인 ‘우버 콥터(Uber Copter)’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 콥터 이용자들은 자동차로 평소 한 시간에서 차량 정체 때 최대 세 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구간을 8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 콥터 서비스는 우버의 우량 회원인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들은 우버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5일 전부터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우버 콥터에는 조종사를 제외하고 5명까지 탑승한다. 승객 1인당 허용되는 수하물 무게는 18㎏까지다. 승객당 운임은 편도 200~225달러(약 23만6000~26만6000원) 수준이다.
우버 콥터는 우버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에어택시 개발 프로젝트인 ‘우버 엘리베이트’의 하나다. 우버는 그간 군용 헬리콥터 제조사인 벨헬리콥터, 드론 제작업체인 오로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에어택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버는 당초 2020년께 자체 개발 수직이착륙 방식의 에어택시인 ‘우버 에어’를 공개하고 2023년께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에어택시 스타트업인 블레이드가 3월 서비스를 내놓자 부랴부랴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맨해튼과 존F케네디공항 간 편도 195달러에 에어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자극받은 우버는 개발 중인 드론택시 방식의 에어택시 사업에 앞서 헬리콥터 수송 방식의 택시사업을 하기로 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