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4강전서 행운을 빌어"
한국·에콰도르, 4강전 12일 오전 3시30분
한국 대표팀은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후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이강인과 그의 팀에게 축하를 건넨다. 이강인은 4강전에서 에콰도르와 만난다.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어 SNS 공식 계정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축하합니다.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 선수의 1골 2어시스트에 힘입어 대한민국 대표팀이 U20 월드컵 8강에서 세네갈을 꺾었습니다. 1983년 이후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U20 대표팀, 정말 축하드립니다. 4강 에콰도르전도 행운을 빕니다"라며 축하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1골 2도움으로 한국의 3골 모두에 관여했다.
그는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53분 이강인은 정확한 코너킥으로 이지솔(대전 시티즌)의 헤딩 골을 도왔다.
이어 그는 연장 전반 6분에는 세네갈 수비수 3명 사이로 정교한 패스를 해 조영욱(FC 서울)의 역전골까지 이끌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에콰도르와 4강전을 치른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