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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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9일 "국회가 열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야 하는데 지금 국회가 비정상이 된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영등포 당사에서 개최한 '육아파티'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재해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을 한다면서 다른 경제적인 어려움을 쉽게 넘어가기 위해 정상적 예산이 아닌 나머지 잘못된, 해서는 안 될 추경까지 덧붙여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재해 추경이란 것을 빌미로 해서 정상 예산이나 예비비로 할 수 있는 것을 추경으로 하는 이런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은 재해 추경과 그 외의 추경을 분리해서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빨리 정상화 되기를 바라지만, 정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지 않아서 들어와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는 10일 예정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각 당 대표 정기 회동인 '초월회' 참석 여부에 대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불참을 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