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과 중국의 대립 해소를 강조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하자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IMF 총재 "미·중 대립 해소가 최우선"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의 앞날은 계속 불안정하고 몇 개의 하향 리스크가 있다"며 "주된 위협은 무역을 둘러싼 긴장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미중 양국이 서로 수입품에 추가하고 있는 관세를 철폐하고 새롭게 검토하고 있는 관세도 회피하는 등 무역 대립을 해소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의 정책 대응에 관해 "금융, 재정정책의 여지는 과거와 비교해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