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賞'에 이존수 부장·김동석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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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존수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 부장(왼쪽)과 김동석 클래시스 상무(오른쪽)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10일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 부장은 최대 발전 용량이 1000㎿급인 삼척그린파워 1, 2호기 발전소의 자동 제어 논리 회로를 설계했다. 삼척그린파워 발전소는 두 대의 보일러에서 나온 증기를 한 곳으로 합친 뒤 다시 분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설계란 평가다. 지진 발생 시 발전설비가 넘어지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내진 설계 기준도 마련했다. 그는 “좀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발전소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상무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를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의 일정한 출력과 정밀한 제어를 통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기기다. 김 상무는 기존에 외국산에 의존해온 고가의 의료기기를 국산화하는 데 기여했다.
기기 제조 방법도 개선해 생산단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김 상무 덕분에 클래시스는 2017년 수출 2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 의료장비 수출기업이 됐다. 김 상무는 “병원과 시술받는 환자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 부장은 최대 발전 용량이 1000㎿급인 삼척그린파워 1, 2호기 발전소의 자동 제어 논리 회로를 설계했다. 삼척그린파워 발전소는 두 대의 보일러에서 나온 증기를 한 곳으로 합친 뒤 다시 분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설계란 평가다. 지진 발생 시 발전설비가 넘어지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내진 설계 기준도 마련했다. 그는 “좀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발전소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상무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를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의 일정한 출력과 정밀한 제어를 통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기기다. 김 상무는 기존에 외국산에 의존해온 고가의 의료기기를 국산화하는 데 기여했다.
기기 제조 방법도 개선해 생산단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김 상무 덕분에 클래시스는 2017년 수출 2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 의료장비 수출기업이 됐다. 김 상무는 “병원과 시술받는 환자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