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協 신임회장에 오갑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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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캠프 금융경제위 이끌어
24일 임시총회서 선임
24일 임시총회서 선임
한국블록체인협회 차기 회장에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사진)이 10일 내정됐다. 임기는 3년이며 오는 24일 임시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오 회장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때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거쳐 SC제일은행 부회장, 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금융경제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이력이 있어 금융계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힌다. 관가와 정가, 민간 금융권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대 상과대학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출범한 블록체인협회는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술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가상화폐 규제로 블록체인업계가 얼어붙으면서 일부 회원사가 협회의 대응을 비판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초대 회장을 맡았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3월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협회 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취업을 불허해 무산되기도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오 회장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때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거쳐 SC제일은행 부회장, 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금융경제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이력이 있어 금융계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힌다. 관가와 정가, 민간 금융권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대 상과대학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출범한 블록체인협회는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술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가상화폐 규제로 블록체인업계가 얼어붙으면서 일부 회원사가 협회의 대응을 비판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초대 회장을 맡았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3월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협회 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취업을 불허해 무산되기도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