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와도 회담…오후엔 노르웨이로 이동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헬싱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한다.
이 자리는 양국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해 기술을 알리는 행사로,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벤처기업들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해커톤'에 직접 문제를 낼 예정이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순방 전인 7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때 '노키아'의 나라라고 불렸던 핀란드는 지금은 매년 4천개 이상의 혁신적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등 스타트업의 선두국가가 됐다"며 "이번 핀란드 방문은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안티 린네 핀란드 신임 총리와 회담을 하고, 국립묘지 헌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핀란드 주요 원로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니니스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한국 정부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며 "'헬싱키 프로세스'로 동서진영 간 화합을 이끈 핀란드의 지지·성원은 한반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로 2박 3일간의 핀란드 방문을 마무리하고 노르웨이로 이동한다.
노르웨이에서는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포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새로운 제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