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거대 시장이 열린다"…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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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중국이 5G 상용화 일정을 올 하반기로 앞당기는 등 거대 시장이 열린다며 케이엠더블유와 RFHIC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철희 연구원은 "중국이 최근 5G 상용화 일정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하반기로 6개월 가량 앞당겼다"며 "한국, 미국, 일본 등을 의식하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투자 규모는 기지국 기준 올해에만 8만국, 2020년 36만국, 2021년 70만국 수준"이라며 "한국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약 10만국을 건설할 것으로 추정되는것에 비해 훨씬 큰 규모"라고 했다. 미국은 지난해 상용화를 시작했고, 일본도 최근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내년 상용화를 노린다.
국내 5G 투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통신 3사가 4G LTE에 설치한 장치수는 83만개(기지국당 2~3개 탑재)"라며 "연말까지 3사는 23만개의 장치(기지국 기준 10만국)를 설치할 것이다. 3년간 현재와 같은 속도로 설치해도 4G LTE에 못 미친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4G 대비 5G는 고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반경이 짧고 회절성이 약해 기지국이 2~3배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따라서 5G 관련 기지국 투자는 향후 최소 올해 수준으로 3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내년부터 중국에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케이앰더블유는 ZTE 필터를, RFHIC는 화웨이 GaN증폭기를 생산한다"고 전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도 화웨이 부품 공급을 올해부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는 하반기 중계기(쏠리드) 사이클이 시작되고, 삼성전자 통신장비 수출시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들(오이솔루션, 서진시스템, 에이스테크 등)도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 증권사 조철희 연구원은 "중국이 최근 5G 상용화 일정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하반기로 6개월 가량 앞당겼다"며 "한국, 미국, 일본 등을 의식하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투자 규모는 기지국 기준 올해에만 8만국, 2020년 36만국, 2021년 70만국 수준"이라며 "한국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약 10만국을 건설할 것으로 추정되는것에 비해 훨씬 큰 규모"라고 했다. 미국은 지난해 상용화를 시작했고, 일본도 최근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내년 상용화를 노린다.
국내 5G 투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통신 3사가 4G LTE에 설치한 장치수는 83만개(기지국당 2~3개 탑재)"라며 "연말까지 3사는 23만개의 장치(기지국 기준 10만국)를 설치할 것이다. 3년간 현재와 같은 속도로 설치해도 4G LTE에 못 미친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4G 대비 5G는 고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반경이 짧고 회절성이 약해 기지국이 2~3배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따라서 5G 관련 기지국 투자는 향후 최소 올해 수준으로 3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내년부터 중국에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케이앰더블유는 ZTE 필터를, RFHIC는 화웨이 GaN증폭기를 생산한다"고 전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도 화웨이 부품 공급을 올해부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는 하반기 중계기(쏠리드) 사이클이 시작되고, 삼성전자 통신장비 수출시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들(오이솔루션, 서진시스템, 에이스테크 등)도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