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V50의 판매 호조에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4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2100원(2.70%)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V50이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20여일 만에 17만대 넘게 판매됐다"며 "주력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는 G3 이후 5년만의 일"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실적 부진과 저평가의 원인은 스마트폰에 있었기 때문에 주목할 일이라는 평가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도 LG전자에게는 호재다. 김 연구원은 "화웨이와 경쟁하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며 "반도체 등 재료비 원가 부담이 완화됐고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재편하는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