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이 불발된 류현진/사진=AP
10승이 불발된 류현진/사진=AP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류현진(LA 다저스)을 만나 또 다시 침묵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사구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1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냈다. 아울러 1, 3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득점권 위기에 내몰렸다.

류현진은 위기 때마다 완벽한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 가운데는 메이저리그 MVP를 두 차례나 수상한 마이크 트라웃도 있었다.

트라웃은 두 차례나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타율 0.296 17홈런 42타점으로 OPS 1.096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었다.
마이크 트라웃, 류현진 만나 또 다시 '침묵'
그러나 류현진은 트라웃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7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트라웃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류현진은 트라웃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통산 상대 전적은 10타수 무안타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1회말 1사 이후 트라웃과 첫 맞대결을 펼쳤다. 6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트라웃은 좌익수 방면으로 뜬 공 처리됐다.

이후 맞대결에서도 류현진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트라웃은 5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상승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