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ICEM 2019)에서 포괄적인 응급의료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필립스는 심정지환자의 소생을 돕는 전문가용 심장충격기 겸 모니터 '에피시아 DFM100(사진)'과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 '하트스타트 HS1'을 공개한다. 에피시아 DFM100은 제품이 작고 가벼워 응급 현장에서 사용하기 편하다. 또 업계 표준으로 인정받은 필립스의 전문가용 심장충격기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전 세계에서 100만 대 이상 팔린 하트스타트 HS1은 심정지환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전기 충격을 위해 충전하는 시간이 미국심장협회(AHA)가 권고한 10초보다 짧은 8.4초다.

인텔리뷰 X3는 이동성이 뛰어난 환자 모니터다. 탈부착이 가능하고 무게가 1.4kg으로 가볍다. 인터페이스도 간단해 사용하기 쉽다. 인텔리뷰 MX450은 터치스크린이 12인치로 넓고 환자의 복잡한 생체신호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다. 두 제품 모두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할 수 있다.

그밖에 현장 진료에 유용한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기반 초음파기기 루미파이, 환자 호흡에 맞게 호흡을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탑재한 병원용 인공호흡기 V60과 트릴로지 202 등을 선보인다.

13일에 열리는 오찬 심포지엄에서는 벤자민 아벨라 펜실베이니아의대 교수가 최신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