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전액 기부 / 사진 = 한경DB
정우성 전액 기부 / 사진 = 한경DB
유엔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에세이 발간 소식과 함께 인세 전액을 기부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10일 정우성의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의 출판사 원더박스에 따르면 정우성은 인세의 전액을 UN난민기구에 기부한다.

정우성이 직접 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은 저자 정우성이 네팔,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지부티, 말레이시아 등 세계 난민촌을 찾은 특별한 경험을 담았다.

책의 인세는 전액 유엔난민기구에 기부된다.10일부터 23일까지 예약판매로 진행된다. 이 기간 책을 구입하면 그의 사인이 인쇄된 한정판을 받을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그간 난민 인권운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지난 2월 청년 정책 토크 콘서트에서 난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 난민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이들을 보호해야 할 이유에 대해 결코 의문을 품지 않을 것"이라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잔인성으로 인한 난민의 처참한 생활을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봤으면 말이다"라고 밝혔던 바 있다.

한편, 정우성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작가이자 유엔 친선대사로서 강연 및 에세이 발간 기념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