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희호 여사는 시대를 선도한 선구자이자 투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국 "이희호 여사는 독재정권 아래 온갖 고난을 견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별세한 이희호 여사를 추모했다.
조 수석은 11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희호 여사님, 소천"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의 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으로 안온(安穩)하고 자족적 삶을 누리는 것을 접고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독재정권 아래 온갖 고난을 견디시며 분투·헌신했다"며 "정치인·대통령 김대중의 부인이기 이전에, 시대를 선도한 선각자이자 강인한 불굴의 투사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송당'(壽松堂) 여사님, '인동초'(忍冬草) 향과 함께 영면하시길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수송당'은 이희호 여사의 호(號)이며 겨울을 이겨내는 꽃인 '인동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징이다.
앞서 이희호 여사는 지난 10일 오후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 여사는 올해 봄부터 노환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분향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조 수석은 11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희호 여사님, 소천"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의 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으로 안온(安穩)하고 자족적 삶을 누리는 것을 접고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독재정권 아래 온갖 고난을 견디시며 분투·헌신했다"며 "정치인·대통령 김대중의 부인이기 이전에, 시대를 선도한 선각자이자 강인한 불굴의 투사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송당'(壽松堂) 여사님, '인동초'(忍冬草) 향과 함께 영면하시길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수송당'은 이희호 여사의 호(號)이며 겨울을 이겨내는 꽃인 '인동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징이다.
앞서 이희호 여사는 지난 10일 오후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 여사는 올해 봄부터 노환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분향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