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부산에 냉연공장 건립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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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산업·노동계 등 반발
경북 포항시와 산업계, 노동계가 중국 칭산(靑山)강철그룹의 대규모 냉연공장 부산 건립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10일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포항지역본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역본부, 포스코 노조 등과 공동 입장문을 내고 “부산시는 중국 스테인리스강 업체인 칭산강철 투자 건을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을 놓고 포항지역 산업계와 노동계가 이처럼 한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세계 1위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인 칭산강철은 부산 미음공단에 냉연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지난달 27일 부산시에 제출했다. 투자 규모는 1억2000만달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칭산강철그룹이 한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면 국내 스테인리스강 냉연 제조업 기반을 붕괴시키고 최소 5000여 명의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포항시는 지난 10일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포항지역본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역본부, 포스코 노조 등과 공동 입장문을 내고 “부산시는 중국 스테인리스강 업체인 칭산강철 투자 건을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을 놓고 포항지역 산업계와 노동계가 이처럼 한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세계 1위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인 칭산강철은 부산 미음공단에 냉연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지난달 27일 부산시에 제출했다. 투자 규모는 1억2000만달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칭산강철그룹이 한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면 국내 스테인리스강 냉연 제조업 기반을 붕괴시키고 최소 5000여 명의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