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11일 "역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어두웠던 시대의 맨 앞에 서서 민주주의 등불을 밝혀주신 이희호 여사님의 용기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 체류 중인 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측근 이태규 의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조의문을 전달했다.

안 전 의원은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이 참으로 야속하고 안타깝다"며 "반갑게 맞아주시며 지혜의 말씀을 주셨던 여사님의 인자한 모습과 따뜻한 손길이 늘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평생 민주화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하신 여사님의 희생적 삶을 많은 국민은 기억할 것"이라며 "여사님의 실천적 삶의 의미를 기억하고 가슴에 담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안철수 "민주주의 등불 밝힌 李여사의 용기, 역사가 기록할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