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VS 한국 황의조 / 사진=연합뉴스
이란 VS 한국 황의조 / 사진=연합뉴스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란을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아쉽게 타이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의조를 투톱으로 세우며 4-1-3-2 전술을 가동시켰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백승호가 출격했다. 백승호는 A매치 네 번째 소집 만에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전반 45분 내내 이란과 치열한 공방을 벌인 우리 팀은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란 역시 유효슈팅 수가 우리보다 앞섰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몰아붙인 한국은 후반 13분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졌다. 황의조의 이번 골은 2경기 연속 A매치 득점이자 자신의 A매치 통산 8번째 골이다.

그러나 이어진 17분 이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란의 코너킥 상황에서 모르테자 푸랄리간지가 슈팅한 것이 김영권의 발을 맞고 우리 골문 안으로 들어가 아쉬움을 더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