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3차 북미정상회담 전적으로 가능…김정은에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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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문 열어두고 北결단 압박…北단거리 발사에 "유엔결의 위반" 입장 재확인
"美행정부 내 대북정책 불일치 없다" 강조…"감기 걸려 日국빈만찬 불참" 해명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3차 북미정상회담이 전적으로 가능하며 열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미대화에 열려있음을 재확인하며 김 위원장에게 재차 결단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북정책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 혼선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최고재무책임자(CFO) 네트워크 행사에 참석,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에 "전적으로 가능하며 정말로 김정은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북한)이 준비될 때 우리도 준비되는 것"이라며 "그들이 (3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잡고싶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경제적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고 (협상의) 문을 열어뒀다"면서 "그들이 해야하는 것은 핵무기 추구의 포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말했던 것은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고 이는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그들은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최대압박 캠페인을 계속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노출했던 것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고 내가 2006년에 첫 유엔 제재를 작성했기 때문에 이를 안다"며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중인 지난달 27일 볼턴 보좌관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대해 "나는 다르게 본다"라고 공개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3일 "아마도 유엔 결의 위반일 것"이라며 애매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 대북정책 불일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불일치는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약속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얘기한 것이고 이는 사실이다.
그들은 (ICBM) 시험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러시아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허위정보를 심고 대통령과 참모가 분열됐다고 말하려 한다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고 이는 놀랍지 않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 대북정책 혼선 보도를 북한의 탓으로 돌렸다.
볼턴 보좌관은 뉴욕타임스(NYT)가 자신의 나루히토 일왕 주최 국빈만찬 불참을 트럼프 행정부 내 대북정책 불일치의 일환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감기에 걸려서 만찬에 가지 않았고 감기를 떨쳐내려고 자고 있었지만 그들(언론)은 물어보지 않더라"라고 해명했다.
그는 "숨은 진실은 이것이다.
외교정책에 있어 동맹국 내에도 불일치가 있고 (원래)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것"이라며 "나는 국가안보보좌관이고 국가안보결정권자가 아니다.
모두 작동방식을 이해한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
"美행정부 내 대북정책 불일치 없다" 강조…"감기 걸려 日국빈만찬 불참" 해명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3차 북미정상회담이 전적으로 가능하며 열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미대화에 열려있음을 재확인하며 김 위원장에게 재차 결단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북정책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 혼선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최고재무책임자(CFO) 네트워크 행사에 참석,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에 "전적으로 가능하며 정말로 김정은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북한)이 준비될 때 우리도 준비되는 것"이라며 "그들이 (3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잡고싶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경제적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고 (협상의) 문을 열어뒀다"면서 "그들이 해야하는 것은 핵무기 추구의 포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말했던 것은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고 이는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그들은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최대압박 캠페인을 계속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노출했던 것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고 내가 2006년에 첫 유엔 제재를 작성했기 때문에 이를 안다"며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중인 지난달 27일 볼턴 보좌관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대해 "나는 다르게 본다"라고 공개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3일 "아마도 유엔 결의 위반일 것"이라며 애매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 대북정책 불일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불일치는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약속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얘기한 것이고 이는 사실이다.
그들은 (ICBM) 시험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러시아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허위정보를 심고 대통령과 참모가 분열됐다고 말하려 한다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고 이는 놀랍지 않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 대북정책 혼선 보도를 북한의 탓으로 돌렸다.
볼턴 보좌관은 뉴욕타임스(NYT)가 자신의 나루히토 일왕 주최 국빈만찬 불참을 트럼프 행정부 내 대북정책 불일치의 일환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감기에 걸려서 만찬에 가지 않았고 감기를 떨쳐내려고 자고 있었지만 그들(언론)은 물어보지 않더라"라고 해명했다.
그는 "숨은 진실은 이것이다.
외교정책에 있어 동맹국 내에도 불일치가 있고 (원래)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것"이라며 "나는 국가안보보좌관이고 국가안보결정권자가 아니다.
모두 작동방식을 이해한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