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아이콘 비아이 마약 의혹에 '하락'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하락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2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950원(2.85%) 하락한 3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마약을 구매해 흡연한 정황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2016년 8월 대마초, LSD 등을 불법 사용한 정황이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포착됐지만,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다.

비아이는 같은해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피의자 신문 조사에서 A씨에게 카톡 내용을 토대로 LSD 전달 여부를 확인했다. A씨는 2016년 5월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비아이는 카톡을 통해 A씨에게 "한번에 많이 사다 놓을까?", "센 것이냐, 평생하고 싶다", "대량 구매는 할인 없냐" 등을 물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 비아이가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말을 바꿔서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