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정상화 많이 늦었다…이제 결단할 시간" 한국당에 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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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안되는 건 한국당 탓"…한국당에 열린 자세 촉구
"황교안, 대권놀음 중단하고 '민주주의' 뜻 다시 새겨보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법을 지키지 않아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당의 '국회 복귀' 결단을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가 이렇게 민생을 외면하고 정상화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회법에서 짝수달 국회를 소집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6월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한국당의 비협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때 한국당이 물리력으로 방어를 강제했기 때문에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오히려 거꾸로 여당에 그 책임이 있다고 항변하는 것을 보며 너무도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제 한국당이 결단할 마지막 시간"이라며 "이미 우리 국민들은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으로 국회를 열라는 의지가 찬성 53.4%, 반대 38.5%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 늦은 게 아니라 아주 많이 늦었다"며 "민생을 위해, 한국경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속절없이 49일째를 맞고 있다. 50일을 넘기지 않고 국회 정상화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이 원내대표는 "서로에 대한 불신과 남은 상처가 크지만 우리는 조금씩 상대에게 빈 공간을 내어줄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 정상화 협상에서 한국당의 열린 자세를 촉구했다. 당 농어민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동해안 산불과 관련해 시급한 주택복구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복구 지원, 피해 철거비 지원 등 국가 예산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추경안의 국회 심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 고통에 국회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 의원은 "한국당이 강조하는 민생은 국회 밖이 아니라 국회 안에 있다"며 "국회를 정상화하지 않고 민생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 기만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황 대표가 '문재인 정권이 역대 가장 비민주적인 정권'이라고 주장하면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거짓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에 독재의 색깔을 씌우려는 그 얕은 시도는 국민 설득은커녕 그 자체로도 어설프기 그지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황 대표는 국민을 호도하는 막무가내식 대권 놀음을 중단하고 민주주의의 뜻을 다시 새겨보라"며 "그 출발은 대한민국 국민 앞에 민주주의를 짓밟은 자신의 지난 과오를 반성하는 것부터다"라고 지적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부적절한 말을 계속해 비판하는 데 해명조차 하지 않고, 황 대표는 오히려 비판하지 말라고 한다"며 "이는 그동안 한국당이 막말을 제대로 징계하지 않은 것에 황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권놀음 중단하고 '민주주의' 뜻 다시 새겨보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법을 지키지 않아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당의 '국회 복귀' 결단을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가 이렇게 민생을 외면하고 정상화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회법에서 짝수달 국회를 소집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6월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한국당의 비협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때 한국당이 물리력으로 방어를 강제했기 때문에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오히려 거꾸로 여당에 그 책임이 있다고 항변하는 것을 보며 너무도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제 한국당이 결단할 마지막 시간"이라며 "이미 우리 국민들은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으로 국회를 열라는 의지가 찬성 53.4%, 반대 38.5%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 늦은 게 아니라 아주 많이 늦었다"며 "민생을 위해, 한국경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속절없이 49일째를 맞고 있다. 50일을 넘기지 않고 국회 정상화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이 원내대표는 "서로에 대한 불신과 남은 상처가 크지만 우리는 조금씩 상대에게 빈 공간을 내어줄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 정상화 협상에서 한국당의 열린 자세를 촉구했다. 당 농어민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동해안 산불과 관련해 시급한 주택복구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복구 지원, 피해 철거비 지원 등 국가 예산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추경안의 국회 심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 고통에 국회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 의원은 "한국당이 강조하는 민생은 국회 밖이 아니라 국회 안에 있다"며 "국회를 정상화하지 않고 민생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 기만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황 대표가 '문재인 정권이 역대 가장 비민주적인 정권'이라고 주장하면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거짓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에 독재의 색깔을 씌우려는 그 얕은 시도는 국민 설득은커녕 그 자체로도 어설프기 그지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황 대표는 국민을 호도하는 막무가내식 대권 놀음을 중단하고 민주주의의 뜻을 다시 새겨보라"며 "그 출발은 대한민국 국민 앞에 민주주의를 짓밟은 자신의 지난 과오를 반성하는 것부터다"라고 지적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부적절한 말을 계속해 비판하는 데 해명조차 하지 않고, 황 대표는 오히려 비판하지 말라고 한다"며 "이는 그동안 한국당이 막말을 제대로 징계하지 않은 것에 황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