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비아이 / 사진 = 한경DB
비와이 비아이 / 사진 = 한경DB
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26)가 자신과 활동명이 비슷한 아이콘의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논란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섰다.

12일 비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는 비와입니다"라고 남겼다. 특히 자신의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비와이 마약'이 뜬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난 마약이란 것을 제 인생에서 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부 누리꾼이 비아이와 활동명이 비슷한 비와이를 혼동해 벌어진 일로 보인다.

이날 인터넷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지인 A 씨와 스마트폰 메신저로 대마초와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등을 구매하려 한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더불어 매체는 당시 여러 정황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비아이를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비아이는 이날 오후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이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