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좋음'∼'보통'…대전·세종 등 중서부 오전에 농도 ↑
'서울 낮 27도' 맑고 더워…남부 내륙 오후 한때 소나기
수요일인 12일 중부지방은 맑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 다소 더울 전망이다.

반면,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라 내륙, 경남 내륙에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시설물 피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6.4도, 인천 17.1도, 수원 15도, 춘천 13.7도, 강릉 12도, 청주 16.2도, 대전 16도, 전주 17.3도, 광주 15.7도, 제주 17.8도, 대구 16.9도, 부산 17.2도, 울산 16.3도, 창원 16.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7도, 춘천 28도, 대구·구미 27도 등이 예상된다.

강원 속초는 22도, 강릉 23도 등 동쪽 지방은 다소 선선하겠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를 포함한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기 하층에 차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하고 평년보다 기온이 2∼4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전·세종 등 일부 중서부 지역은 대기가 정체돼 아침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 '나쁨' 수준에 이를 수도 있겠다.

오존 농도는 경기·충청·전북·전남에서는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예상했다.

강원 산지는 오전까지, 남부 내륙은 아침까지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중부 내륙에서도 안개가 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에서도 곳에 따라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전에 기상 정보를 챙기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가 0.5∼2.0m, 서해가 0.5∼1.0m로 예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