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제약·바이오 종목 중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삼천당제약의 매수를 추천했다.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인보사의 판매허가 취소, 보툴리눔톡신 기업들의 소송,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등 부정적 이슈가 많다. 그럼에도 종목별로는 투자 기회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명선 연구원은 "지난해는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들이 가격경쟁 등으로 성장의 한계를 느낀 한 해였다"며 "그러나 지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출시로 바이오시밀러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통구조 개선으로 제 2의 성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매수 시기라고 봤다.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1위 기업으로 올 3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수출 계약을 체결한 삼천당제약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은 점안제 일회용 포장 규제로 삼천당제약의 매출 성장이 정체됐다"며 "올해는 각 분야별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과 아일리아 계약에 따른 기술료 수취로 영업이익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천당제약의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영업이익은 92.6% 증가할 것이란 추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