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제동·김어준·주진우 강연료 실태 전수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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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방송인 김제동 씨의 고액 강연료 문제에 대해 “친정권 인사를 챙기기 위한 특혜”라며 “김어준, 주진우 씨 등 친정권·좌편향 인사에 대한 강연료 실태를 전수조사해 강연료가 적절했는지 엄밀히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 씨는 대덕 대덕구 90분 강연에서 1550만원을 받기로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충남 논산시도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김 씨를 초청한 뒤 1000만원과 1620만원의 고액 강연료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 행안위 위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새로 내놓은 복지정책 668건 중 현금성 복지가 66.8%로 예산규모는 2278억원에 달한다. 이 의원은 “지자체장들이 현금 살포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다음 선거에서 주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식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지방재정을 위태롭게 하는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