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솔로 데뷔 /사진=변성현 기자
전소미 솔로 데뷔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가 솔로 데뷔가 늦어진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3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전소미의 첫 번째 솔로 싱글 '벌스데이(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2017년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활동이 종료된 후 약 3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진 전소미는 '벌스데이'를 통해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

다른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팀이나 솔로로 활동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공백이 생긴 탓에 불안감도 따랐을 터. 이에 대해 전소미는 "3년 동안 불안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대중분들 앞에 나타나지 못한다는 게 아쉬웠다. 시간이 정말 아까웠다"면서 "지금이라도 3년 동안 못 보여드렸던 걸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 다른 멤버들이 먼저 데뷔해서 부럽다기보다는 항상 모니터링을 해주면서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소미는 "멤버들이 먼저 데뷔했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곧 데뷔하겠지'라는 생각으로 희망을 가지고 버텨왔다"고 털어놨다.

아이오아이 멤버들도 응원을 보냈다고. 전소미는 "티저가 떴을 때부터 문자가 많이 왔다. 다들 3년 동안 참았던 끼를 발산했으면 좋겠다면서 많이 보여주라고 하더라. 긴장하지 말라고 했다. 감사했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도연 언니가 영상통화를 걸어줬다. 긴장을 풀려주려고 했던 것 같다. 긴장이 좀 풀리고 기분도 좋았다. 떨지 말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먼저 데뷔한 선배로서 그런 말을 해주는 게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전소미의 첫 번째 솔로 싱글 '벌스데이'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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