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핀란드 등 북유럽 3개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국내 중소벤처기업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

중진공은 이상직 이사장이 ‘헬싱키 비즈니스 허브’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등 현지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대통령 북유럽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을 방문하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북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0일 핀란드의 국제무역과 투자 지원기관인 ‘헬싱키 비즈니스 허브’와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업생태계가 발달한 알토대의 스타트업센터 등을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투자와 협업 방안을 협의했다. 11일과 12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행사, 노르웨이 산업과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기관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와 업무협약 체결식에 각각 참가했다.

14일에는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스웨덴 기업의 수출과 해외기업의 스웨덴 투자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스웨덴’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기술 중심의 혁신창업가를 발굴·육성해 높은 창업생존율을 보이는 북유럽 기관들과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