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인도 뉴델리 48도…"폭염에 지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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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지난 11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 한 마리가 물이 고인 곳에 철퍼덕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눈을 지그시 감고 몸을 축 늘어뜨린 게 폭염에 지친 모습이다.
뉴델리엔 기록적인 폭염이 덮쳤다. 21년 만에 최고 수준인 48.0도를 기록했다. 6월 기온으로 1998년 48.4도 이후 가장 높게 올라갔다. 고온 건조한 서풍과 함께 우기 시작이 늦어지면서 대기가 달궈졌다. 뉴델리 외에도 중부, 서부 등 인도 곳곳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가뭄과 물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빈부 격차가 심한 인도에서는 상수도관 설비를 잘 갖추지 못한 곳이 많아 대규모 식수 부족 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폭염이 오랜 시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리미리 건강에 신경쓰면서 기나긴 더위를 이겨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뉴델리엔 기록적인 폭염이 덮쳤다. 21년 만에 최고 수준인 48.0도를 기록했다. 6월 기온으로 1998년 48.4도 이후 가장 높게 올라갔다. 고온 건조한 서풍과 함께 우기 시작이 늦어지면서 대기가 달궈졌다. 뉴델리 외에도 중부, 서부 등 인도 곳곳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가뭄과 물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빈부 격차가 심한 인도에서는 상수도관 설비를 잘 갖추지 못한 곳이 많아 대규모 식수 부족 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폭염이 오랜 시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리미리 건강에 신경쓰면서 기나긴 더위를 이겨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