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2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수도권 동북권역을 대상으로 1차 지자체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대순 양주부시장, 서울시·경기도·LH(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대광위는 지난 5월 “두 달간 총 8회의 권역별 간담회를 거쳐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을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C노선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남양주시는 서울지하철 4호선 진접선과 8호선 별내선의 단절구간 연결, 양주시는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사업을 요청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지자체 건의사항을 한국교통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깊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광위는 14일 수도권 동남권 지자체와 간담회를 한 데 이어 19일에는 서남권, 25일에는 서북권 지자체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다음달에는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및 대전권역 등으로 나눠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