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0.33%) 내린 2,096.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3포인트(0.32%) 내린 2,096.32에서 출발해 장 초반 2,087.47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1%),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9%), 나스닥 지수(0.57%)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개별 기업들에 대한 매매에 국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미중 무역분쟁 이슈를 섣불리 예측하기 불가능한 만큼 실적에 초점을 둔 종목별 대응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2억원, 기관이 27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6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1.69%), 삼성바이오로직스(-0.95%), SK텔레콤(-0.77%), 현대차(-0.71%),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0.16%) 등이 내렸다.

현대모비스(1.62%), POSCO(0.42%), 신한지주(0.33%)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0.14%) 오른 727.6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37%) 오른 729.3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과 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3.18%), 펄어비스(1.58%), 휴젤(1.58%), CJ ENM(0.88%)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9%), 셀트리온제약(-0.57%), 스튜디오드래곤(-0.41%), 메디톡스(-0.35%)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