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하락 마감…원/달러 환율은 2.2원 올라
코스피 나흘 만에 2100선 내줘…외국인·기관 동시 '팔자'
14일 코스피가 나흘 만에 2,100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4포인트(0.37%) 내린 2,095.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83포인트(0.32%) 내린 2,096.32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었다.

코스피 종가가 2,1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일(2,099.49)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이 부진한 실적 전망치를 발표해 한국 증시의 반도체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며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지연되며 중국 주가가 하락한 점도 한국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922억원, 외국인이 69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57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2.90%), LG화학(-1.29%), 삼성바이오로직스(-1.11%), SK하이닉스(-0.63%), POSCO(-0.42%), 현대차(-0.3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9%), 종이·목재(-1.90%), 화학(-1.60%), 전기가스업(-1.52%), 의약품(-1.39%), 의료정밀(-1.15%), 비금속광물(-0.74%), 기계(-0.61%), 금융업(-0.49%) 등이 약세였고 음식료품(0.80%), 운송장비(0.59%), 건설업(0.35%)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80개였고 내린 종목은 546개였다.

6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02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6천223만주, 거래대금은 4조5천682억원이었다.

현대모비스(2.08%), 삼성전자(0.57%)는 상승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3포인트(0.61%) 하락한 722.2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37%) 오른 729.39로 출발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222억원, 기관이 34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61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3.12%), 셀트리온헬스케어(-2.89%), 셀트리온제약(-1.72%), 에이치엘비(-0.97%), 헬릭스미스(-0.05%) 등이 하락했다.

휴젤(1.98%), 신라젠(1.61%), 펄어비스(1.26%), CJ ENM(0.55%), 메디톡스(0.24%)는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1천302만주, 거래대금은 4조5천24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9만주, 거래대금은 18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85.3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