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의회 연설과 관련, 북핵 문제에 대한 동맹국 간 긴밀한 조율을 강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국무부는 문 대통령의 스웨덴 연설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전 세계의 공동목표인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해 동맹국 및 협력국과 긴밀한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 행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의회 제2의사당에서 한 연설에서 핵을 포기하고 평화를 선택해 결국 번영을 누리는 스웨덴의 역사를 롤 모델로 삼아 북한의 핵 폐기를 이끌겠다고 천명했다.

또 남북이 서로 가져야 할 세 가지로 ▲ 남북 국민 간의 신뢰 ▲ 대화에 대한 신뢰 ▲ 국제사회의 신뢰를 제시했다.
美국무부, 文대통령 스웨덴 연설에 "FFVD 위해 긴밀조율 지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