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금속노조 90% 임단협 반대…사태 장기화 원하며 끝까지 '몽니' 부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금속노조 소속 노조원(39명) 중 투표자(35명)의 91.4%(32명)가 지난 14일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찬성은 3명에 그쳤다. 전체 조합원(2149명) 중 투표자(2063명)의 74.4%(1534명)가 찬성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업계에선 르노삼성이 큰 고비를 넘겼지만 언제든 다시 노사 및 노노 갈등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노사는 내달부터 2019년 임단협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야 한다. 현 노조 집행부가 이번에 기본급 동결을 수용한 만큼 올해 협상에서 다시 기본급 인상 카드를 꺼내들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