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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디스, 터키 신용등급 또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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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1으로 하향…"디폴트 위험 커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4일(현지시간)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a3에서 B1으로 한 단계 낮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B1은 투자적격 등급보다 네 단계 아래고 투자부적격(정크) 등급 중에선 여덟 번째로 낮다. 요르단, 그리스, 우즈베키스탄 등이 B1 등급이다.

    무디스가 터키 신용등급을 조정한 것은 작년 8월 Ba2에서 Ba3로 내린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무디스는 “터키가 같은 등급 국가 중엔 부채 부담이 덜한 편이지만, 경제가 외부 자본흐름에 크게 의존하는 데다 외환보유액이 취약하다”며 “이런 점이 터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터키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대로 ‘부정적 입장’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경상수지 적자 위험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갈수록 정부가 경제를 이끌어갈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과의 긴장 관계도 터키 경제와 금융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터키가 기존 계약대로 러시아의 S-400s 미사일체계를 도입하면 미국이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터키 재무부는 15일 무디스 발표에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터키 재무부는 “(등급 하락은) 터키 경제 기초 지표 수치와는 다른 결과여서 무디스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우려된다”며 “터키 주요 금융회사의 자본 확충, 관광 수입 증가, 물가상승률 하락 등 여러 개선점을 무시한 조치라 유감”이라고 밝혔다.

    터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터키 기업의 외화부채 규모는 3130억달러(약 371조원) 수준으로 터키 국내총생산(GDP)의 40%에 달했다. 터키는 올 1분기 경제성장률 1.3%를 기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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