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 "한국의 바이오헬스에 5년간 7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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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
신약 개발 등도 한국과 협력
신약 개발 등도 한국과 협력
스웨덴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년부터 5년간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에 6억3000만달러(약 7467억원)를 투자한다. 관련기사 A20면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요한손 회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보유하는 등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산업계, 병원, 대학, 정부가 협력해 바이오헬스 혁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매출 221억달러를 올린 세계 11위 제약사다.
"바이오 빅데이터·AI 등에 투자"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K바이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임상시험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직접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의 한국 투자 계획 발표와 관련해 신약 연구개발 증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바이오 인력 육성, 국내 환자의 신약 접근성 제고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요한손 회장은 지난 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내년부터 5년간 7467억원을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바이오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항암제 개발 강화, 의료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 등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에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한국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항암제 연구를 공동으로 하는 등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1억500만달러(약 1245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에서 KOTRA, 한국바이오협회와 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신약 개발, 바이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멘토링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10월까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과 스웨덴의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지로 바이오헬스산업 협력을 꼽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 바이오헬스 시장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업계는 앞으로 국내 투자 및 협력을 추진하는 해외 기업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을 주목하고 있어서다. 지난 3월 열린 ‘한·벨기에 라이프사이언스 심포지엄’에는 필리프 레오폴드 루이 마리 벨기에 국왕을 비롯해 벨기에 제약바이오 기업인 53명이 참석했다. 스위스 핀란드 스웨덴 싱가포르 대사관과 투자청은 국내 바이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요한손 회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보유하는 등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산업계, 병원, 대학, 정부가 협력해 바이오헬스 혁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매출 221억달러를 올린 세계 11위 제약사다.
"바이오 빅데이터·AI 등에 투자"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K바이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임상시험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직접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의 한국 투자 계획 발표와 관련해 신약 연구개발 증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바이오 인력 육성, 국내 환자의 신약 접근성 제고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요한손 회장은 지난 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내년부터 5년간 7467억원을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바이오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항암제 개발 강화, 의료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 등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에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한국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항암제 연구를 공동으로 하는 등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1억500만달러(약 1245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에서 KOTRA, 한국바이오협회와 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신약 개발, 바이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멘토링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10월까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과 스웨덴의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지로 바이오헬스산업 협력을 꼽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 바이오헬스 시장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업계는 앞으로 국내 투자 및 협력을 추진하는 해외 기업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을 주목하고 있어서다. 지난 3월 열린 ‘한·벨기에 라이프사이언스 심포지엄’에는 필리프 레오폴드 루이 마리 벨기에 국왕을 비롯해 벨기에 제약바이오 기업인 53명이 참석했다. 스위스 핀란드 스웨덴 싱가포르 대사관과 투자청은 국내 바이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