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스마트 세이프티'로 안전한 일터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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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10월 전사 안전다짐대회에서 던진 말이다. 이어 “기업시민으로서 ‘위드 포스코’를 만들어 가는 근간인 만큼 협력사를 포함해 전 생태계가 안전할 수 있도록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안전 기준도 강화하고 있다. 현장 관리 감독자의 안전진단 주기는 1일 2회 이상으로 강화했다. 관리감독자들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해 현장 안전 실행력을 높였다. 작업장 내 잠재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모든 밀폐공간 작업 시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차단판과 이중밸브를 설치했다.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전 직원이 이중 안전고리가 달린 안전벨트를 쓰도록 하고, 추락 방지망을 설치했다.
협력사와 주기적으로 안전협의체도 운영한다. 안전소통채널을 확보해 현장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안전협의체는 제철소장 주재로 분기 1회, 안전부서장 주재로 월 1회 운영한다. 협력사 전 직원이 제철소 내 위험개소를 사전에 인지하도록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사로부터 매월 2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함께 작업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고위험 작업 시 숙련 감시자를 배치할 수 있도록 포스코에서 안전 강화 비용을 지급한다. 협력사 경영자 및 저근속 직원에 대해 매년 8시간 이상 특별 안전교육을 한다.
작업장에 설치된 센서가 소음, 온도 등 현장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위험물에 접근하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적시적기에 위험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휴먼 에러(인간이 발생시키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부생가스 및 질식가스 누출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안전모 △스마트 화재 감시 로봇 △드론 활용 유해가스 감지 및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