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사진=MBN 캡처
배우 이순재/사진=MBN 캡처
선배 이순재가 최근 졸혼을 선언한 후배 백일섭에게 조언을 건넸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는 이순재를 만나는 백일섭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이순재에게 "롱런 비결 중 하나가 아내분 때문이라고"라고 물었다.

이에 이순재는 한참을 생각한 뒤 "이게 나이 먹으면 피차 잔소리들이 많아진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내막을 잘 모르겠으니까 깊이 얘기할 입장도 아니고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나아가 "혼자 편하게 있는 것 같은데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들어가야 된다. 왜냐면 나이 먹으면 의지처가 있어야 된다. 결국 의지할 사람은 부부뿐이다. 위기에 처했을 때 서로를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건 부부밖에 없다"며 "빨리 들어가야지"라고 백일섭에게 충고했다.

이를 들은 백일섭은 "형님의 옳은 조언이니 받아들인다"면서도 "현실과 팔자가 그렇지 않다. 사주를 보러 가야하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일섭은 최근 졸혼을 선언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