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카드내역 조회도 모바일로 한번에"…종합금융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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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시세 조회부터 해외주식 투자까지
시작은 송금이었지만 그 끝은 아무도 알 수 없다.
2015년 2월 출시된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사진)의 토스는 금액과 상대방의 계좌·연락처 입력, 암호·지문 인증 세 단계를 거치면 끝나는 간편송금 서비스다. 상대방 연락처만 있으면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 덕분에 간편한 걸 좋아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6년 9월 금융회사들과 제휴해 통합계좌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20개 은행과 9개 증권사에 등록된 모든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관리하는 서비스다. 이듬해 2월에는 무료 신용등급 조회 기능을 도입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7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토스 서비스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개인 간(P2P) 대출 플랫폼 테라펀딩과 손잡고 부동산 소액투자 서비스를 내놓았다. 신한금융투자와 제휴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연동 계좌 서비스, 사용자에게 적합한 대출조건을 추천해주는 대출 맞춤추천 서비스, 펀드 소액투자 서비스도 줄줄이 출시했다.
2018년부터는 카드사·보험사와 손잡았다. 여러 카드를 한 번에 등록한 뒤 실시간으로 사용내역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6년 이후 가입한 보험을 모두 찾아 보장 현황을 진단해주는 ‘내 보험 조회’ 기능도 갖춘 서비스다.
토스 안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점점 더 늘어났다. 같은 해 4월 토스 앱만 있으면 복잡한 절차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해외주식투자 서비스가 나왔다.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현재 중고시세와 3년 후 예측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내 차 시세조회’,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조회·비교·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 보험료 조회’, 간편환전 서비스도 잇따라 내놓았다.
토스는 하나의 종합금융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수협은행과 함께 최고 연 2.9%를 지급하는 자유적금, 연 4%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을 출시했다. 또 올해 안에 직접 신용평가를 해 소액대출을 하고, 여러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비교한 뒤 직접 가입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2015년 2월 출시된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사진)의 토스는 금액과 상대방의 계좌·연락처 입력, 암호·지문 인증 세 단계를 거치면 끝나는 간편송금 서비스다. 상대방 연락처만 있으면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 덕분에 간편한 걸 좋아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6년 9월 금융회사들과 제휴해 통합계좌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20개 은행과 9개 증권사에 등록된 모든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관리하는 서비스다. 이듬해 2월에는 무료 신용등급 조회 기능을 도입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7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토스 서비스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개인 간(P2P) 대출 플랫폼 테라펀딩과 손잡고 부동산 소액투자 서비스를 내놓았다. 신한금융투자와 제휴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연동 계좌 서비스, 사용자에게 적합한 대출조건을 추천해주는 대출 맞춤추천 서비스, 펀드 소액투자 서비스도 줄줄이 출시했다.
2018년부터는 카드사·보험사와 손잡았다. 여러 카드를 한 번에 등록한 뒤 실시간으로 사용내역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6년 이후 가입한 보험을 모두 찾아 보장 현황을 진단해주는 ‘내 보험 조회’ 기능도 갖춘 서비스다.
토스 안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점점 더 늘어났다. 같은 해 4월 토스 앱만 있으면 복잡한 절차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해외주식투자 서비스가 나왔다.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현재 중고시세와 3년 후 예측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내 차 시세조회’,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조회·비교·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 보험료 조회’, 간편환전 서비스도 잇따라 내놓았다.
토스는 하나의 종합금융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수협은행과 함께 최고 연 2.9%를 지급하는 자유적금, 연 4%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을 출시했다. 또 올해 안에 직접 신용평가를 해 소액대출을 하고, 여러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비교한 뒤 직접 가입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