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를 폭행치상·무고·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47)가 손 대표를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변호인단은 지난 10일 손 대표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 변호인단은 “폭행 등 이번 사건의 발단인 ‘손석희 뺑소니’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증인신문에 중점을 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뺑소니가 폭행·무고 등의 위법 행위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뺑소니 사고 당시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