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진 등 자연재해를 철저히 수습해 중국 내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쓰촨성의 규모 6.0 지진에 대해 중요 지시를 통해 전력을 다해 재해를 구제하고 인민의 생명과 자산,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오는 20일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으로 평양을 찾는 시진핑 주석이 중요 지시를 내리게 된 것은 쓰촨성 강진의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55분(이하 현지시간) 쓰촨성 이빈(宜賓)시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이래 18일 오후까지 5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13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72개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12개 건물은 크게 파손됐다.
2008년 5월 원촨(汶川) 대지진이 발생해 9만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던 쓰촨성은 중국에서 지진 발생이 특히 잦은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