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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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정상이 다음주 중 만나 회담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장시간 회담을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초 고위급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협상 교착 상태에서 평행선을 달리던 양국 실무진도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중국)의 각 팀은 우리 만남에 앞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트윗을 추가로 올렸다. 시 주석도 중국중앙방송을 통해 “중·미 관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시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이뤄졌다.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20~21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G20 정상회의 직후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