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은 쇼핑몰을 선택할 때 얼마나 빠르게 상품이 자신에게 도착하느냐를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시장분석기관 DMC미디어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인터넷 쇼핑 경험이 있는 20∼5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구매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2%는 신속 배송이 제공되는 쇼핑몰로 주 이용 쇼핑몰을 변경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또, 응답자 22.7%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연동 쇼핑몰을 클릭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개인 맞춤형 마케팅 정보를 받을 수 있다면 일부 개인정보를 제공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률도 34.6%에 달했다.

온라인쇼핑 때 주로 이용하는 기기로는 56.9%가 모바일, 32.1%가 PC를 꼽았다.

온라인쇼핑에서 주로 구매하는 품목으로는(복수 응답) 패션의류가 55.5%로 가장 많았고 ▲식품·건강 제품(47.7%) ▲뷰티·화장품(36.2%) ▲생활·주방용품(35.4%) ▲신발·잡화(31.9%)의 순위를 보였다.

한 달 평균 온라인쇼핑 지출액은 32만 6천 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구매 채널은 11번가, G마켓과 같은 오픈마켓이 50.9%를 차지했고 이어 소셜 커머스(20.3%), 종합 쇼핑몰(11.1%), 개인 쇼핑몰(6.6%)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58.7%는 이용 중인 쇼핑몰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DMC미디어는 "모바일 쇼핑의 강력한 영향으로 전체 e커머스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 34% "신속배송 쇼핑몰 선택할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