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내년 동경올림픽을 기점으로 수소전기차(FCEV)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동력차 시장에서 FCEV는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의 주요축으로 전기차와 함께 중장기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은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미-일-EU '수소경제 연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해당국들은 FECV의 제품 규격, ,수소 충전소 안전 기준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함께 만들 계획이다.

한국은 올해 1월 수소경제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임을 밝힌 바 있다. 친환경 수소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G20차원의 공동노력의 중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수소경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 또한 부각되고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안전기준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기술발전에 따라 수소에너지의 효율적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FCEV는 개발단계이며 본격적인 시장 형성은 2025년 전후를 예상한다"며 "투자관점에서는 한온시스템 등 전기동력차 관련 열관리 기업 및 일진다이아 등 FCEV 전용부품 생산기업에 중장기 투자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