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문 대통령 사위, 타이 이스타제트에 3주간 근무…작년 7월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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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이주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 사위가 다닐 때 10억 원 가량을 차입했던 토리게임즈가 어려워져 사위는 2018년 3월경 토리게임즈를 그만두었고, 같은해 4월 25일 당시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현 청와대 경제보좌관)가 토리게임즈 관련 업체인 케이런벤처스에 28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며 “토리게임즈에 빌려준 돈은 현재까지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 무리한 부탁이 오갈 수 있는 여건”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은 “결국 청와대 관계자가 말한 ‘무리한 부탁’을 받고서 케이런벤처스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청와대 관계자는 처음 의문을 제기했을 때 ‘외국은 일자리 찾아서 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며 이와 관련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2019년 3월19일 그가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캠프인사(직능본부수석부본부장)인 이상직 전 의원에게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챙겨준 대가로 사위의 취직이 이루어진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질의하자, 이낙연 총리는 이스타항공과 태국 자본(캐피탈그룹)이 합작을 염두에 두고 만든 회사 ‘타이 이스타제트’에 사위가 취직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고 “이스타항공에서 외국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만 답변했다. 같은달 20일 김의겸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 가족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누구도 특권, 특혜와 거리가 멀다. 20년 넘게 검사하셨다는 분의 주장에 증거는 보이지 않고 소문과 추측만 가득하다, 부디 증거로 말해달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지난 6월3~5일 방콕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Thai EASTAR JET)를 방문해 사위 서창호의 취업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기업정보 사이트를 통해 ‘타이 이스타제트’에 대한 법인 정보에서 주소, 자본금, 주주, 재무제표 등을 확인한 결과 2017년2월20일 설립되었고 자본금 2억 바트(약 75억 상당), 태국인 2명이 이사로, 태국 지분이 99.98%, 한국인 1명이 0.02% 500주를 가진 것으로 등재되어 있고, 현재도 운영 중인 회사라고 밝혔다. 곽 의원은 “방콕의 번화가 수쿰빗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 사무실로 찾아갔더니 한국인 대표이사 박모씨가 마침 사무실에 있었고, ‘최근 사무실을 옮겼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느냐’고 의아해했다”며 “그러면서 자신을 ‘타이 이스타제트’의 CEO이자 타이캐피탈그룹 대리인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곽 의원은 다만 “사위 서창호가 그 사무실 안에 있는지 여부는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사위 서씨의 재직여부, 채용과정 등에 대해 물어보니 박 대표는 사위 서씨가 2018년 7월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었다고 말했다”며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인포메일로 연락이 왔고,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서 채용하게 되었다고 했고, 채용할 때는 대통령 사위인지 몰랐다가 국내 언론에서 보도가 나서 알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곽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 사위가 다닐 때 10억 원 가량을 차입했던 토리게임즈가 어려워져 사위는 2018년 3월경 토리게임즈를 그만두었고, 같은해 4월 25일 당시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현 청와대 경제보좌관)가 토리게임즈 관련 업체인 케이런벤처스에 28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며 “토리게임즈에 빌려준 돈은 현재까지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 무리한 부탁이 오갈 수 있는 여건”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은 “결국 청와대 관계자가 말한 ‘무리한 부탁’을 받고서 케이런벤처스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청와대 관계자는 처음 의문을 제기했을 때 ‘외국은 일자리 찾아서 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며 이와 관련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2019년 3월19일 그가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캠프인사(직능본부수석부본부장)인 이상직 전 의원에게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챙겨준 대가로 사위의 취직이 이루어진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질의하자, 이낙연 총리는 이스타항공과 태국 자본(캐피탈그룹)이 합작을 염두에 두고 만든 회사 ‘타이 이스타제트’에 사위가 취직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고 “이스타항공에서 외국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만 답변했다. 같은달 20일 김의겸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 가족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누구도 특권, 특혜와 거리가 멀다. 20년 넘게 검사하셨다는 분의 주장에 증거는 보이지 않고 소문과 추측만 가득하다, 부디 증거로 말해달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지난 6월3~5일 방콕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Thai EASTAR JET)를 방문해 사위 서창호의 취업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기업정보 사이트를 통해 ‘타이 이스타제트’에 대한 법인 정보에서 주소, 자본금, 주주, 재무제표 등을 확인한 결과 2017년2월20일 설립되었고 자본금 2억 바트(약 75억 상당), 태국인 2명이 이사로, 태국 지분이 99.98%, 한국인 1명이 0.02% 500주를 가진 것으로 등재되어 있고, 현재도 운영 중인 회사라고 밝혔다. 곽 의원은 “방콕의 번화가 수쿰빗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 사무실로 찾아갔더니 한국인 대표이사 박모씨가 마침 사무실에 있었고, ‘최근 사무실을 옮겼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느냐’고 의아해했다”며 “그러면서 자신을 ‘타이 이스타제트’의 CEO이자 타이캐피탈그룹 대리인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곽 의원은 다만 “사위 서창호가 그 사무실 안에 있는지 여부는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사위 서씨의 재직여부, 채용과정 등에 대해 물어보니 박 대표는 사위 서씨가 2018년 7월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었다고 말했다”며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인포메일로 연락이 왔고,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서 채용하게 되었다고 했고, 채용할 때는 대통령 사위인지 몰랐다가 국내 언론에서 보도가 나서 알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