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용사업 수익성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 손실 확대에 따른 탓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7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업권별로 농협 당기순이익은(719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6489억원) 대비 702억원 증가했으나 신협(575억원), 수협(Δ67억원), 산림조합(Δ278억원)은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예금보험료 인하분 환입으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신협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575억원)이 50% 줄었다.

수익성도 나빠졌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0%와 8.0%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0.77%포인트 하락했다. 순자본비율은 7.89%로 전년 말 대비 0.20%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1분기 중 상호금융조합은 신용사업 수익성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제 사업 손실 확대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며 "조합별·지역별·업종별 연체율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및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