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본 니가타현 규모 6.8 지진…쓰나미 주의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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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가타현 앞바다, 18일 규모 6.8 지진 발생
쓰나미 주의보, 지진 발생 2시간30분 후 해제
일본 정부 "최대 경계 태세 취할 것"
쓰나미 주의보, 지진 발생 2시간30분 후 해제
일본 정부 "최대 경계 태세 취할 것"
일본 니가타현 앞바다에서 지난 18일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지진 발생 2시간30분 후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모두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22분께 일본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서 최대 진도 6강(强)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이동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수준이다. 실외에서는 벽 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한다.
300km 이상 떨어진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4로 발표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일부 연안 지역, 이시카와현 노토 주변 해안 지역에 높이 1m 정도의 쓰나미 발생 우려가 있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표했다. 실제론 10cm의 작은 파고만 기록됐다. 수차례의 작은 여진도 있었다.
일본 소방청은 19일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 야마가타 등 4개현에서 15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9000여 가구에선 정전이 발생하고, 야마가타현 일부 고속도로는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진으로 조에쓰 신칸센의 도쿄역과 니가타역 구간에선 운전을 보류했으며 철도회사인 JR히가시니혼 니가타지사는 안전 확인을 위해 관내 모든 재래선의 운전을 보류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니가타현 등에 있는 원전은 운전을 정지했지만, 현재로선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1주일간은 최대 진도 6강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산사태 가능성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이 지역에서의 가능한 구조 작업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 경계 태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지난해 9월 홋카이도에서 진도 7이 관측된 이후 처음이다. 니가타현에선 2004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노인들을 포함해 총 68명이 숨졌다. 2007년에도 진도 6.8의 지진으로 인해 15명이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22분께 일본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서 최대 진도 6강(强)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이동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수준이다. 실외에서는 벽 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한다.
300km 이상 떨어진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4로 발표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일부 연안 지역, 이시카와현 노토 주변 해안 지역에 높이 1m 정도의 쓰나미 발생 우려가 있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표했다. 실제론 10cm의 작은 파고만 기록됐다. 수차례의 작은 여진도 있었다.
일본 소방청은 19일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 야마가타 등 4개현에서 15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9000여 가구에선 정전이 발생하고, 야마가타현 일부 고속도로는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진으로 조에쓰 신칸센의 도쿄역과 니가타역 구간에선 운전을 보류했으며 철도회사인 JR히가시니혼 니가타지사는 안전 확인을 위해 관내 모든 재래선의 운전을 보류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니가타현 등에 있는 원전은 운전을 정지했지만, 현재로선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1주일간은 최대 진도 6강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산사태 가능성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이 지역에서의 가능한 구조 작업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 경계 태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지난해 9월 홋카이도에서 진도 7이 관측된 이후 처음이다. 니가타현에선 2004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노인들을 포함해 총 68명이 숨졌다. 2007년에도 진도 6.8의 지진으로 인해 15명이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