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균의 차이나톡] 상사에게 이모티콘 보냈다가 '해고'…中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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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의 차이나톡] 상사에게 이모티콘 보냈다가 '해고'…中 누리꾼 분노](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AB.19911667.1.jpg)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의 한 주점에서 일하던 직원 A씨는 직원 단체 대화방에서 “회의 자료를 보내라”는 매니저의 지시에 손가락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대답을 대신했다가 해고될 처지에 처했습니다. 이모티콘을 본 매니저는 “이게 네가 메시지를 수신했다는 뜻이냐. 답장할 때는 문자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느냐”며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A씨가 매니저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후 이 글은 2억80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논란거리로 떠올랐는데요. 한 누리꾼은 “상사에게 대답 대신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라며 “어떤 이유에서든 상사에게 인사권이 있다”고 상사를 두둔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누리꾼은 “이모티콘 하나로 해고하는 것은 과하다. 좋은 리더라면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의 분노에 이 주점이 A씨에 대한 해고를 철회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